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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상황에서 성공하기
2016-03-17 | 정지영 에디터

안녕하세요, 정지영입니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팀을 옮기거나, 이직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하는 상황에 종종 직면하게 됩니다. 아주 흔한 일이지만 아직도 이런 일은 어색하기도 하고, 가급적 피하고 싶은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이 많은 모임 자리에 나가는 걸 꺼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키스 롤라그 밥슨대 경영학과 교수가 “서로를 알아가는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HBR에 게재했습니다. 키스 롤라그 교수는 서로를 알아가는 기술을 잘 익히면 새로운 환경에서 주도권을 잡고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쌓아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기술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자기 소개하기, 이름 기억하기, 질문하기입니다. 먼저 자기 소개하기입니다. 컬럼비아대의 폴 잉그램과 마이클 모리스 교수는 이와 관련해 실험을 준비했습니다. 실험을 위해 두 교수는 네트워크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행사에 참여하는 목적을 물었습니다. 95% 이상이 네트워킹이 목표라고 답했습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행사에 참석한 대부분이 안면이 있거나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하고만 대화를 나눴습니다. 참가자들은 혹여나 자신이 다른 사람을 방해하거나 귀찮게 구는 것이 아닐까 걱정했고, 자신을 소개하다 실수할까봐 두려워했습니다. 네트워킹이란 본래 목적 달성은 대부분이 실패한 것이죠. 그렇다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자기를 잘 소개하고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습입니다. 처음에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연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반복해 소리 내어 말해보면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이름 기억하기입니다. 신경학자들에 따르면 타인의 이름을 기억하고 처리하는 방식은 다른 사람의 얼굴, 직책, 인생사를 기억하는 것과는 체계 자체가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타인의 이름을 잘 기억할 수 있을까요. 우선 이름을 기억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상대방의 이름에 집중하자고 스스로 되새겨야 합니다. 이름을 적고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생생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미국인 ‘필립 카마이클’이란 이름을 기억할 때는 자동차에 타려고 하는 마이클을 상상해보는 방식입니다. 그 다음은 질문하기입니다. 우리는 바쁜 동료를 방해할까봐, 혹은 자신이 무엇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어서 질문하기를 주저합니다. 하지만 뉴욕대 엘리자베스 모리슨 등의 연구에 따르면 많이 질문하고 더 많이 도움을 요청하는 신규 직원일수록 성과가 좋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질문을 잘할 수 있을까요. 우선 여러분이 무엇을, 왜 원하는지에 대해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러면 어떤 것을 질문해야 하는지 훨씬 쉬워집니다. 무엇을 물어볼지 정했다면 다음은 누구에게 물어볼지 결정합니다. 질문은 간결하게 하며, 나중에 꼭 감사인사를 전해주면 훨씬 일은 쉬워질 수 있습니다. 사라의 경험이 좋은 예입니다. 사라는 명문대를 졸업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매니저였습니다. 그녀는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질문하는 일이 두려웠습니다. 자신이 바보처럼 보일까 걱정이 됐던 겁니다. 하지만 그녀는 장고 끝에 용기를 내서 CEO에게 질문했습니다. CEO의 반응은 생각보다 훨씬 긍정적이었습니다. CEO는 “내가 더 일찍 말해주지 않았다니 믿을 수가 없군”이라고 하며 신나게 질문에 대한 해답을 줬습니다. 그 후로 사라는 질문하는 데에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사라는 회사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질문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가진 이후 사라는 승진을 거듭했고 마침내는 한 대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 자리를 꿰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소개하고, 이름을 기억하고, 질문을 하는데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커리어의 진전은 자기 소개하기, 이름 기억하기, 질문하기 등 세 가지 기본적인 활동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이런 기술들을 여러분으로 하여금 어떤 행사에 가든, 어느 회사나 조직에 있든 새로운 곳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도록 만들 테니까요. 서로를 알아가는 세 가지 기술을 잘 기억하셔서 나중에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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