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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험의 고수되기
2016-06-16 | 정지영 에디터

여러분, 대학 입학 때, 자격증 딸 때, 영어점수 얻을 때, 회사에 들어갈 때 모두 시험 보셨죠? 아마 이 영상을 보시는 리더 여러분들은 ‘모두들 우수한 실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제는 시험을 안 봐서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안타깝지만 앞으로도 시험에 대한 고민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기업들이 고위직으로 갈수록 시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통계자료에 따르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는 기업의 59%가 시험을 활용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비중이 고위직으로 갈수록 더 높아집니다. 중간관리자를 뽑을 때는 72%, 임원급을 뽑을 때는 80%가 시험을 본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HBR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첫째, ‘맞춤형 실행계획을 세워라’입니다. 공부시간을 효과적으로 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성격과 취향도 고려해서 실행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각종 연구결과를 보면 생물학적 리듬과 각성제도 시험성적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온순하고 성실한 사람들은 아침에 시험을 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활력이 넘치는 아침에는 카페인을 피하는 것이 좋고요. 외향적이고 창조적인 사람들은 그 반대가 더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시험을 칠 때 가능하다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당신이 하루 중 언제 가장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음식과 음료 섭취까지 챙긴다면 더욱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둘째, ‘적당히 솔직하라’입니다. 이 조언은 특히 인성검사와 심리검사에 적용됩니다. 거짓말은 안 됩니다. 거짓말을 해서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결국 자신과 맞지 않는 직무를 맡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솔직하게 자신을 다 드러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당신에 대해 면접자들이 가지는 이미지에 어느 정도는 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아무리 좋은 특성이라 하더라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을 목표지향적인 사람으로 묘사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 좋지만 이런 특성이 다른 사람들을 약화시키거나 비도덕적인 행동으로까지 확대되면 안 됩니다. 경험 있는 회사라면 야망과 이타심이 적절하게 겸비된 인재를 원할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연습하라’입니다. 만고불변의 법칙이죠. 우리가 이미 경험했듯이 미리 예상문제를 풀어본다거나, 같은 시험을 치른 사람에게 조언을 얻으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미리 시험을 치면서 문제유형을 익혀두면 본 시험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미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충분히 입증이 됐죠. 연습을 많이 할수록 불안감이 줄어들고 심리적으로 더 차분해지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험에 대비해 회사를 공부하면서, 지원하는 회사의 업무와 내가 잘 맞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시험의 트렌드입니다. 예전에는 지원자 자신의 판단으로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 거의 전부였다면 지금은 신종 평가 기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은 지원자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회사 온라인 사이트에 포인트와 게임 배지를 사용하는, 마치 ‘게임’같은 시험을 올려놓기도 하고요. 소셜미디어 내용을 통해 회사와의 적합도를 측정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평가의 유효성과 개인정보 문제가 남아있지만 앞으로 이런 혁신적인 기법의 평가시험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맞춤형 실행계획을 세울 것, 적당히 솔직할 것, 연습할 것. HBR에 소개된 3가지 전략을 토대로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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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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